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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국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99



천민자본주의에서 공동체적자본주의로!
자본주의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영미식 주주자본주의가 있을 테고, 국가와 시장이 밀접하게 얽힌 상태로 발전한 독일식 자본주의가 있다. 북유럽의 사민주의 국가처럼 조합주의적 성격이 강한 나라도 있다. 한편 일당독재에 의해 운영되지만 시장 시스템을 부착한 중국식 자본주의도 있다. 한때 각광을 받았던 동아시아 모델도 존재한다. 한국의 자본주의는 어떤 선택을 했는가.

저자는 우리나라가 천민자본주의를 택했다고 단언한다. 오로지 시장의 효율성에만 관심을 갖게 되어 공동체 구성원 다수가 소외된 상황, 이것이 천민자본주의의 결과였다. 폴라니는 공동체와 자본은 양립할 수 없다고 일찍이 갈파한 적이 있다. 자본주의는 자본이 공동체를 압도한 체제였다. 저자도 이를 긍정한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자본의 자유를 막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자본의 방종을 허용하는 것도 잘못된 일이다. 이제 한국의 자본주의는 공동체를 배려하는 자본주의로 나가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가까운 미래, 한국은 어떤 자본주의를 선택할 것인가. 이 책이 독자에게 던지는 화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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