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평화사상Ⅰ·Ⅱ』

과연 한반도에서 유사 이래 평화를 사유하는 일이 존재해왔는가?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의 신간 한국인의 평화사상Ⅰ·Ⅱ(서보혁·이찬수 편)은 이 과감한 질문에 답을 찾는 책이다. 장기화된 분단정전체제 하에서, 특히 2017년 전쟁위기를 겪으며 평화가 우리의 운명과 삶을 결정한다는 절실함 속에서, 이 책은 한반도에서 수천 년 동안 살아온 선대들이 상상하고 실천해온 ‘평화사상’의 줄기를 엮어내고 있다.

한국인의 평화사상 은 원효대사부터 안중근까지, 한국인의 평화사상 Ⅱ은 유영모부터 김대중까지 모두 22인의 평화사상을 복기하고 그것들이 오늘과 내일 한국사회에 주는 교훈을 탐색한다.

한국인의 평화사상이라는 거대한 줄기를 잡아내는 종합적인 연구 성과는 한국인의 평화사상이 유일하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오랜 굴곡의 역사 속에서 선각자들이 궁구해온 평화사상을 만나는 기쁨과 함께 평화로운 한반도를 구현하는데 큰 함의를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