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versations with Ban Ki-moon’은 반기문 UN사무총장이 공식적으로 승인한 첫 번째 영문 서적이라는 점에서 미디어의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책은 단순히 그의 행동에 대한 관찰이 아니라 인터뷰를 통해 그의 생각과 행동을 그대로 담고 있다. 반기문 총장은 11월 1일 뉴욕에서 진행될 이 책의 출판기념회에도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책은 Giants of Asia 시리즈 4번째 도서로서 아시아의 저명 인사들을 직접 인터뷰 하고 그 대담내용을 책으로 출간한 것으로, 저자인 톰 플레이트는 2009년부터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마하티르 모하메드 전 말레이시아 수상, 탁신 태국 전총리 등을 인터뷰한 후 책을 출간해왔다. 출간 이후 10만권이 넘게 팔리며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시리즈 물은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는 이 시리즈의 네 번째 저명 인사로 UN사무총장에 연임된 반기문 총장을 인터뷰하게 됐고, 그 대담내용을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다양한 에피소드들과 주제를 아우르고 있는 이번 책은 이스라엘, 파키스탄, 한국 남북문제, 중국 등 나라간의 갈등에 대한 의견뿐만 아니라, 여성, 기아 빈곤 등 우리가 보호해야 할 대상들에 대한 얘기도 담고 있으며, UN에 대한 각종 비판이나 당면한 과제, UN내부의 문제들에 대해서도 반기문 총장의 목소리를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