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벌이는 국제외교 활동이 미흡하거나 국민의 기대를 만족해 주지 못할 때 사려 깊은 民間團體가 정부역할을 보강하거나 대행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거와는 달리 현재는 정부기구만이 독점해 왔던 外交活動도 NGO(비정부단체)나 애국적인 NPO(비영리단체)가 대행하거나 보강해 주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것이 새로운 세계적인 추세임을 감안할 때 나라의 안전이나 번영도 민간단체의 기여도에 의하여 더욱 잘 지켜질 수가 있는 것이다.
MB정부도 열심히 국가의 安保와 경제적 실적을 올려보고자 나름으로 애써왔음을 인정한다. 그러나 대통령이 박복한 탓인지 왜 그렇게 政街(정가)의 호응이 적으며 시비만 무성하고 또 입들이 왜 그리 험악한가? 世界情勢는 정부가 예측하고 대비하고 있는 것보다도 훨씬 빠르게 또 크게 변화해 가는데 정부는 과연 변화를 멀리 내다보며 상황변화에 적절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것인가?
최근 <미래한국이라는 주간지는 “10년 후 미국은 동아시아 주도권 포기할 것”이라는 글을 게재하였다. 그러므로 각 나라는 그 후 중국의 强勢를 내다보면서 자주 국방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시사 논평이 제시되었다. 물론 그런 변화가 없기를 바라는 바이나 그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한국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이런 추세에서 한국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겠나? 쇠퇴하는 나라를 외면하여 들쥐처럼 재빨리 강세화 하는 쪽으로 붙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정치인들도 적지 않을 것 같다. 이 얼마나 얌체 같고 소견머리가 짧은 마음가짐인가. 그래서 필자는 다음과 같이 생각하여 대국적인 정책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현재 미국의 衰退나 퇴조를 염려하기보다도 우리 나름의 자구책이 개발 추진되어야 한다. 그런 잔꾀나 잔재주를 부릴 생각을 하느니 차라리 한국이 주도하여 아시아태평양 지역공동체를 創設하는 일에 전념하는 것이 어떤가? 筆者는 생각하며 제안하고자 한다. 이것은 물론 한국이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한국이 미국 일본 그리고 대만을 비롯한 몇 나라들의 애국적인 민간단체들의 호응과 도움을 받을 수가 있다면 우선 민간차원에서 만이라도 상당한 수준의 성과를 거둘 수가 있을 것 같다.
이러한 目的과 趣旨에서 필자는 <아시아太平洋共同體와 韓國이라는 저술을 발간하였다. 현재 거론되며 또 추진되고 있는 동아시아공동체를 대신하여 캐나다 미국 호주 인도 러시아 등을 포함하게 될 <아시아태평양지역공동체의 추진을 서두르자는 것이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