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류는 갑자기 생태환경 위기에 직면해 있음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본서는 이러한 생태환경 위기에 대한 인식에서부터 시작했다. ‘인간-자연 간의 위기’라는 새로운 총체적 위기의 원인은 무엇인가? 우주적 사고, 지구적 사고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인류는 ‘지구 무한관’에 따라 자연을 착취하고 파괴해 왔다. 이제 곧 파멸에 직면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비가역적 시스템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파우스티언 맨으로 상징되는 근대적 인간은 끊임없는 자기성찰을 하지 않고, 산업화, 근대화라는 이름으로 엔트로피를 증대시켜 왔다.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근대화의 결과는 어떠한가?
본서는 다양한 녹색담론들을 요약정리하고, 현실적으로 국가 간 협력을 통해 생태환경위기를 해결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파주: 한국학술정보, 2006년(26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