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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지음, 『탈냉전기 미중관계: 타협에서 경쟁으로』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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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냉전기 미중관계: 타협에서 경쟁으로




김재철 지음|사회평론아카데미 펴냄|2023년 10월 19일 발행

ISBN979-11-6707-130-9 (93340)




이 책은 긴 안목에서 미중관계를 되돌아보고 또 전망하려는 시도이다. 최근 미중경쟁이 심화함에 따라 양국관계는 근본적 전환을 경험하고 있다. 이를 상징하듯, 바이든 행정부는 탈냉전기의 종언을 선언했다. 이러한 전환을 계기로, 필자는 미국의 관여에 의해 형성된 탈냉전기 미중관계의 전개와 변화를 되돌아봄으로써 미중관계가 경쟁으로 귀결된 과정과 원인을 제시하려 시도했다.

구체적으로 필자는 이 책에서 양국이 탈냉전기 들어 타협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또 증대되는 상호의존에 힘입어 협력을 확대하는 등 다채로운 관계의 양상을 보였음을 제시한다. 따라서 지금의 미중경쟁은 양국관계가 기존의 실용적 경향으로부터 이탈했음을 상징한다. 이와 관련하여 필자는 아래와 같은 몇 가지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한 답을 도출하려 시도했다. 타협과 협력의 확대라는 실용성을 보였던 양국은 왜 협력을 이어가는 대신에 경쟁에 돌입했는가? 어떤 요인들이 이러한 전환에 기여했는가? 또 경쟁으로 규정된 미중관계는 어떤 양상을 보이는가? 특히 미중경쟁은, 일각에서 제시하는 것처럼, 양국간 신냉전이 불가피하고 또 심지어 충돌로 이어질 것임을 의미하는가?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필자는 이 책에서 양국간 국력 대비 변화와 상호의존의 증대라는 구조적 요인에 더해 양국의 상대에 대한 정책이라는 행위자 변수까지를 두루 검토한다. 이를 통해 필자는 양국관계가 처음부터 충돌을 향해 일관되게 나아왔다거나 이제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현실주의 주장을 비판적으로 검토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첨부파일
탈냉전기미중관계_표지입체_0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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