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외교에 침을 뱉기 전에』
유현석 지음︱한울펴냄︱2022년 03월 15일 발행
ISBN978-89-460-8163-5 (03340)
이 책은 한국 외교 비난 행렬에 편승하는 것도, 외교부를 감싸고 변호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다. 일반인들에게 생소했던 외교의 세계를 최대한 재미있게 소개하기 위한 책이다.
외교는 조금만 알고 관전하면 너무나 흥미진진한 마치 바둑 방송이나 게임 방송과 같은 분야이다. 일단 외교가 돌아가는 이치를 잘 알게 되면 관전의 재미뿐만 아니라 우리 외교에 대한 이해도 넓어질 것이고 또 터무니없는 비난과 저주를 함부로 할 수 없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사명은 그것보다는 더 엄중하다. 국민들이 외교에 대해 무지해서 잘못된 정보나 선동에 휘둘리게 되면 외교가 국내 정치적 논란거리가 되고 다시 외교정책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외교에 대한 무지가 잘못된 정책을 만드는 토양을 제공하는 것이다.
어릴 때 장래 희망이 외교관과 자선사업가였던 유현석 교수는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미국 콜로라도 대학교(UNIVERSITY OF COLORADO, BOULDER), 그리고 노스웨스턴 대학교(NORTHWESTERN UNIVERSITY)에서 학사, 석사(정치학), 박사학위(정치학, 1995)를 받았다. 2004년까지 중앙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로 일했고 그 후 현재까지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2010~2011년 태국 출라롱콘 대학교 안보국제문제연구소(ISIS: INSTITUTE OF SECURITY AND INTERNATIONAL STUDIES) 방문학자와 일한문화교류기금 펠로우로 일본 게이오 대학교 법정대학 방문교수로 연구 활동을 했다. 2013년 외교부 산하 KF(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으로 일했으며 2016년 특임대사로 임명되어 주말레이시아 한국대사로 2018년 2월까지 일했다.『국제정세의 이해: 복합위기의 시대, 지구촌의 어젠다와 국제관계』(제6개정판), 『유현석 교수의 공공외교 수업』, 『동아시아 지역주의: 평화, 번영, 인간안보의 지역적 모색』의 저자이며 현재는 동아시아 다자협력, 한국의 대외 전략, 아세안(ASEAN)과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대외정책, 공공외교, 외교환경 변화에 따른 외교의 진화 등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서울 모처에서 가족들과 말레이시아에서 입양한 고양이 탱고와 함께 살고 있다. 참고로 MBTI는 ESF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