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vid Shambaugh 지음, 김지용·서윤정 역|명인문화사펴냄|2021년08월 30일 발행
ISBN979-11-6193-044-2 (93340)
내용
아편전쟁 이후 겪었던 ‘백년국치’를 청산하기 위해 1949년에 수립된 중화인민공화국은 지난 70년간 질곡의 시간을 내달렸고, 시진핑 시대에 들어 ‘중국몽(中國夢)’의 실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책은 한국에서도 중국 연구 분야에서 잘 알려진 데이비드 샴보 교수를 비롯해 15명의 세계적 석학이 집대성한 중국의 외교정책 70년에 대한 결산이다. 70년간 중국 외교와 외교정책의 역사, 이념, 전략, 정책결정 구조, 다양한 행위자들과 경제‧문화‧군사‧글로벌 거버넌스 분야에서 나타나는 세계와의 상호작용, 주요 국가 및 지역과의 외교관계, 중국 특색의 지역 다자주의 등 중국의 외교와 관련된 모든 분야가 이 책에 총망라되어 있다.
국공내전 직후 70년 만에 주변부에서 G2로 부상한 중국의 현재 모습은 미국이 남북전쟁 직후 80년 만에 영국을 추월하고 독일과 일본을 제압하며 “미국의 세기(American Century)”를 열어 젖혔던 과거와 매우 흡사하다.
역사가 제공하는 과거와 현재 함의는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 책은 미국과 중국 틈바구니에서 생존을 모색해야 하는 우리에게 매우 훌륭한 지침서 역할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