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중국의 주요 문제를 다룬 중국학 개설서로서 역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대외정책 등 주요 영역들을 포함하여 모두 11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각 영역별로 각각 2개 정도의 장으로 구분하여 그 깊이를 더하고자 하였다. 역사는 아편전쟁을 기준으로 전근대사와 근현대사로 구분하였고, 정치는 정치체제 일반과 더불어 중국의 대국적 성격을 반영하여 지방정치 부분도 별도로 다루었다. 경제는 국내 경제체제와 대외경제로 구분하였고, 사회영역은 사회정책과 소수민족 문제를 다루었다. 이어 문화영역은 문화의 대표적인 두 가지 범주라고 할 수 있는 중국인의 가치관과 생활 문화를 다루었다. 마지막으로는 중국의 대외정책과 외교를 개관하였다. 중국지도부는 “중국의 꿈”을 지도이념으로 내세우면서 중화민족의 부흥을 외치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신형대국관계” 개념을 통해 미국과 보다 동등한 관계를 지향하고 있다. 지난 150여 년이 일종의 “굴욕의 시기”였다면, 중국은 이제 정치, 경제 등 각 분야에서 국제질서의 중심에 있으려고 한다. 이번 개정판은 일차적으로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그와 함께 지난 수년간 강의교재로 사용하면서 문제점들을 확인해 그에 대한 보완의 필요성도 제기되었다. 보완 내용은 각 장별로 범위나 정도가 다를 수밖에 없지만, 모든 분야에서 대폭적이고 적극적인 보완이 시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