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다양한 이상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 40여 년간 북한 문제 전문가로 17권의 저서를 낸 유석렬 박사가 예측 불허의 안개정국을 짚어보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북한 종말의 징후 다섯 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첫째는 심각한 경제난, 둘째, 북한 주민들의 심각한 체제 일탈, 셋째, 김정일의 건강악화와 승계 불투명으로 인한 체제 불안, 넷째, 평양 권력 핵심 실세들의 계속되는 병사와 나머지 실세들의 심각한 질환, 다섯째,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도발적 행위로 주변국들과 관계 악화, 국제 제재를 자초하여 체제 생존 단축 가속화 등이다.
이러한 일들이 복합적으로 일어나면서 북한은 초유의 벼랑 끝 외교전을 펼치고 있으나 북한의 생존의 길은 보이지 않는다고 저자는 지적하고 있다. 탈북자들로부터 북한을 가장 정확히 알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는 저자는 북한 문제 전문가로서 이 문제의 향방과 최근의 북한 정세를 날카롭게 분석하고 있다. 이 책은 북한을 알아야 할 모든 사람들이 읽어야 할 필독서로서 추천을 받고 있다.